[K리그2 현장리뷰] '라마스 결승골' 부산, 성남 1-0 격파→수원 누르고 3위 등극

사진=성남FC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라마스 골을 지켜냈고 3위까지 올랐다.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면서 수원 삼성을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성남은 2연패를 당하면서 흐름이 꺾이게 됐다. 

[선발 라인업]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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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최필수였다. 수비진은 정승용, 조성욱, 김주원, 장효준이 구성했다. 좌우 측면엔 이준상, 장영기가 있었고 중원엔 알리바예프, 정원진이 위치했다. 투톱은 크리스, 후이즈가 선발로 나섰다. 유상훈, 박광일, 김훈민, 김군일, 양시후, 이정협, 박지원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구상민이었고 수비진은 성호영, 이한도, 황준호, 권성윤이 구성했다. 중원엔 이동수, 임민혁, 라마스가 위치했다. 공격진은 손휘, 최건주, 페신이 나섰다. 황병근, 알리쿨로프, 허승찬, 김도현, 이동훈, 이상준, 안병준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프리뷰]

지난 2020년 강등을 결정하는 경기에서 성남이 이기며 부산은 강등됐고 한동안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성남도 강등을 당해 지난 시즌부터 다시 K리그2에서 뛰게 됐는데 3년 만에 맞대결 전적 결과는 부산의 우위였다. 2승 1패를 기록했고 3경기에서 8득점을 올리는 화력을 보여줬다. 승격에 실패한 두 팀은 다시 만나게 됐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4승 3무 3패로 부산이 근소 우위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성남의 최철우 감독 대행은 "부산 분석을 잘했다. 득점 상황을 많이 만들기 위해 문전 침투 움직임,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라인 브레이킹을 어떤 형태로 침투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상대 지역에 도달하면 계속 득점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조심스럽게 운영할 것이다. 실점률이 높아 수비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오늘 경기 이후 주중에 또 경기를 하기에 컨디션을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전] 후이즈 페널티킥 실축, 라마스 프리킥 골...부산 1-0 리드 

사진=성남FC

시작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1분 최건주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5분 정승용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8분 임민혁이 성남 골문을 노렸는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성남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13분 크리스가 압박을 하면서 황준호 실수를 유도했다. 황준호는 크리스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판정은 같았다. 키커로 나선 후이즈가 실축을 했다. 구상민이 선방을 하면서 0-0이 유지됐다.

한숨을 돌린 부산은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한도, 이동수 연속 슈팅은 막혔다. 전반 24분엔 권성윤이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7분 라마스 슈팅은 최필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 이동수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성남이 밀리던 상황에서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조성욱이 슈팅으로 날렸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부산은 계속 두들겼다. 전반 36분 라마스 슈팅은 성남 수비 맞고 나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나온 이동수 헤더는 골문 옆으로 향했다. 부산은 좌측에서 성호영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라마스가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면서 부산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종료 직전 이준상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흐름 잡아도 답답했던 성남, 무득점 속 0-1 패 

사진=성남FC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은 장영기를 빼고 박지원을 넣었다. 성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성남은 계속 밀어 붙였다. 후반 7분 후이즈가 내준 걸 크리스가 잡고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구상민이 쳐냈다. 후반 8분 박지원 왼발 슈팅은 수비 맞고 막혔다. 후반 12분 크리스가 공을 빼앗은 뒤 중앙으로 연결했는데 후이즈에게 닿지 않았다.

부산은 좀처럼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13분 임민혁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너무 멀었다. 부산은 후반 14분 알리쿨로프를 넣으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성남은 계속 흐름을 잡고 밀어 붙였는데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후반 24분 크리스를 빼고 이정협을 넣어 후이즈와 투톱을 이루게 했다.

성남은 김훈민, 김군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0분 이정협이 공간을 파고든 뒤 중앙에 보내려고 했지만 구상민이 잡아냈다. 부산은 이상준, 이동훈을 투입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이어 안병준, 허승찬까지 넣었다. 성남은 정원진을 빼고 양시후를 추가했다. 

성남 입장에서 아쉬운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41분 김훈민이 오픈 찬스에서 슈팅을 했는데 제대로 맞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0) : -

부산 아이파크(1) : 라마스(전반 추가시간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