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노리는 한반도...5월보다 더 강력한 폭우 예고? [Y녹취록]

YTN 2024. 5. 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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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폭우는 예고편일까…올여름 장마 전망은?
환경부 "올여름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봄비는 단비 역할…여름철 강수량은 홍수 우려
"강수량, 지역 차 크게 날 듯"…대비 강화해야

■ 진행 : 윤보리 앵커, 권준수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온도도 그렇지만 여름철에 강수량도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잖아요. 올 여름 어떻게 보세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아까 올여름 기온은 분명히 역시 평년보다 높은 그런 추세일 것이다. 그러니까 통상 우리나라 여름이 더운데 통상적인 여름보다 더 더울 것이다, 이런 전망이 예측 가능하고요. 폭우는 최근 들어서 3년, 작년에 중부지방에 궁평지하차도 침수, 2022년도 강남 침수 이런 매년 큰 홍수 피해를 보고 있거든요. 올 여름도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올해 역시도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봄인데도 한라산에는 950mm의 비가 내렸고 남해안에는 260mm 정도의 비가 내려서 여름 못지않은 비가 내렸거든요. 그만큼 기온이 높아지면 그 공기 안에 포함할 수 있는 비의 원료가 되는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거든요. 또 공기가 따뜻해지면 상승기류가 발달하게 되고 그러면 폭우를 내릴 수 있는 적란운이 잘 만들어지고 이런 올여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여름에도 분명히 그런 국지적인 집중호우, 비로 인한 피해, 이거는 예상되고요. 올여름 5월 어린이날에 내린 비의 양을 보면 봄인데도 그 정도의 비가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그만큼 따뜻해졌다, 이렇게 분석이 되고요. 그 영향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어서 보면 인도... 그러한 원인들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과거보다 많이 따뜻해졌거든요. 그래서 바다에서 배출되는 수증기 양이 늘어났고. 또 그걸 포함할 수 있는 대기가 따뜻해졌기 때문에 원인만 제공되면 최근 우리가 겪고 있듯이 올여름에도 우리나라에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그런 여름이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내에서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 지금 예측이 가능합니까?

◆김승배> 올여름 어디에서 많이 올 것이다, 그건 어려운 문제고요. 다만 우리나라 제주도나 그러니까 지형적인 영향, 똑같은 기상 조건인데 높은 산이 있다거나. 한라산을 갖고 있는 제주도. 또 평평한 바다에서 수증기들이 몰려오다가 처음 만나는 곳이 남해안이거든요. 그래서 남해안 지역. 그다음에 지리산 부근, 이런 데들이 다른 지역보다. 다른 데는 한 200mm 오는데 그 지역은 500, 800mm 이렇게 오는 이유들이 그런 지형적인 영향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올해 충청도 어디에 비가 몇 밀리 온다, 이런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올여름에도 조건만 맞으면 그렇게 비가 많이 올 것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바닷물의 온도가 과거보다 따뜻해졌다고 했는데 그러면 뭐가 우려되냐면 태풍이 강해집니다. 태풍의 힘이. 과거보다 더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여름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비가 오는 원인을 보면 봄철에 내리는 온대저기압 같은 것. 그다음에 장마가 시작되면 정체전선 상에서 오는 비, 태풍에서 오는 비. 이런 비들이 올여름에도 예상이 되고 과거보다 분명히 한 번 쏟아부었다고 그러면 1시간에 지난 2022년도에 서울의 144.5mm는 1시간에 내릴 수 있는 양으로 최고였거든요. 그런 것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그런 날씨 조건입니다. 결국은 기온이 따뜻해서 생기는 현상들입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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