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재수 끝에 기어코 ‘매치 퀸’ 등극…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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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기어코 '매치 퀸'에 올랐다.
박현경은 19일 막을 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예원을 18번홀에서 누르고 왕관을 썼다.
그러나 매치 퀸 재수생 박현경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박현경은 개인 통산 5승째 주인공이 됐고, 이예원이 준우승, 이소영이 3위, 윤이나가 4위에 오르며 2024 두산 매치플레이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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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기어코 ‘매치 퀸’에 올랐다. 지난 해 결승전까지 올라 갔으나 홍정민의 벽에 막혀 아쉽게 놓쳤던 바로 그 자리다.
박현경은 19일 막을 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예원을 18번홀에서 누르고 왕관을 썼다.
초반은 박현경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6번홀까지 3UP으로 앞서간 박현경이었다.
그러나 상대는 지난 시즌 3관왕의 주인공 이예원이었다. 이예원 7번홀부터 한타씩 추격을 시작했다.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다가 13번홀에서 타이를 이뤘고, 15, 16번홀에서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박현경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6번홀까지 3업으로 앞서도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언제든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더 긴장을 해서 그런지 퍼팅 스트로크가 흔들려 고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치 퀸 재수생 박현경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파4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18번홀에서 가려지게 됐다. 둘 다 세 번째 샷에서 핀 가까이 공을 붙였으나 박현경의 공이 더 가까웠다. 이예원의 버디 퍼트는 컵을 빗나갔고, 박현경의 공은 홀컵에 뚝 떨어졌다.
박현경은 “홀컵에 공이 떨어지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어려운 상대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개인 통산 5승째 주인공이 됐고, 이예원이 준우승, 이소영이 3위, 윤이나가 4위에 오르며 2024 두산 매치플레이가 마무리됐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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