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값 1년새 70% 치솟아···100弗 재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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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발(發) 전력난으로 전 세계가 원전 부활에 시동을 걸면서 핵심 연료인 우라늄의 가격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 시설을 증축하는 데 필수적인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 가격 역시 올 들어 급등세다.
전력 인프라 증설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의 가격 역시 덩달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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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러 생산 차질에 공급 태부족
구리·알루미늄값도 덩달아 급등
인공지능(AI)발(發) 전력난으로 전 세계가 원전 부활에 시동을 걸면서 핵심 연료인 우라늄의 가격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 시설을 증축하는 데 필수적인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 가격 역시 올 들어 급등세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라늄 현물 가격은 17일 기준 파운드당(lb) 91달러로 최근 1년간 70% 넘게 올랐다. 우라늄 가격은 올해 2월 5일 106달러 선까지 오르며 2007년 8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우라늄 가격은 최근 다시 상승하며 1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라늄 가격은 전력 부족에 직면한 세계 각국이 원전 재가동에 나서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우라늄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공급과잉 원료로 인식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들이 잇따라 원전을 폐쇄하면서 우라늄 가격은 한때 20달러 아래로 폭락하는 등 10년 넘게 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 니제르 등 우라늄 채굴 국가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러시아산 우라늄까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수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업체인 카자톰프롬은 지난달 “우라늄 생산 부족이 2040년까지 1억 4700만 파운드 규모로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레바 클링비엘 트레이드테크 대표는 “(우라늄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지정학적 요인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빠른 시일 내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력 인프라 증설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의 가격 역시 덩달아 뛰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17일 톤당 1만 668달러로 2022년 3월 기록했던 최고가(1만 674달러)에 근접했다. 구리는 전력 시설의 배전·송전망을 이루는 전선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구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대체제인 알루미늄 가격에도 불이 붙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달 22일 톤당 2670.5달러로 연고점을 찍은 후 26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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