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명 마라토너 염원 모아 '2025 APEC은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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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5월 하늘 아래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마라토너 4,600여 명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9일 오전 8시 구좌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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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9일 오전 8시 구좌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는 도민의 건강 증진, 안전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와 함께 20여 년 전부터 시작된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마라톤 동호인과 도민, 관광객을 비롯해 오영훈 지사, 김광수 교육감,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국내·외 관광업계 및 기업 등 4,6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완주 목표 달성의 의지를 표하며 이와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이뤄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마라톤 10㎞ 코스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에서 제주를 찾은 유원식 씨는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오랜만에 제주를 방문해 좋고 코스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제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제주도청 마라톤 동호회 ‘도르미’ 신철삼 회장은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 유치되길 희망하는 도민과 공직자들의 마음을 담아 APEC 제주 유치 기원 홍보물을 부착하고 마라톤에 임했다”면서 “오늘의 힘찬 발걸음이 APEC 제주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마라톤은 하프코스, 10㎞ 코스, 5㎞ 걷기코스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하프코스에 1,100여 명, 10㎞ 코스 2,500여 명, 5㎞ 걷기코스 1,000여 명 등 총 4,600여 명이 참가했다.
5㎞ 걷기코스 참가자들은 건강과 자연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김녕해수욕장 일대와 해안도로를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도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10㎞ 코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마라톤 출발에 앞서 오 지사는 “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마라토너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제주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 함께 도전하고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제주에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턱걸이, 타이어 굴리기, 낙하산 달리기 등 다양한 번외경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하프코스 1위는 최진수(남성) 씨, 타카시마키(여성) 씨가 차지했으며, 10km 코스는 타카시 마사토시(남성) 씨, 장미정(여성) 씨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 기마대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기마 퍼레이드와 함께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한 포토존을 운영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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