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불펜 호투·타선 폭발…안방 3연패 탈출
강백호 시즌 14호 대포 등 12안타 집중시켜 LG에 10-4 승
KT 위즈가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안방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서 선발투수 성재헌이 2⅔이닝 3실점하며 무너졌지만, 불펜의 1실점 특급 계투와 12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폭발로 10대4로 승리했다.
연패 사슬을 끊어낸 KT는 19승1무27패로 7위 키움에 반게임 뒤진 8위를 지켰다.
LG가 초반 기세를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김범석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 구본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허도환과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선취 한 후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4회말 강백호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LG 선발 손주영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130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5회말 박병호의 2루타와 오윤석의 안타,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 차로 추격했다.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의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안정을 찾은 KT는 6회말 7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강백호 문상철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배정대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오윤석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5대3 역전에 성공한 KT는 신본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와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8대3을 만든 후,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KT는 7회초 3번째 투수 김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홍창기 박해민을 삼진,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공격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은 후 9회초 수비에서 무사 1,3루서 홍창기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줬으나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KT 타선은 오윤석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백호는 시즌 14호 홈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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