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순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댈러스 매버릭스, 극적인 역전극으로 서부 결승행 확정

댈러스 매버릭스가 1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2년 만에 다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댈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7-116으로 꺾었다. 이로써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승리로 댈러스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댈러스의 결승 상대는 덴버 너기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7차전 승자가 될 예정이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0승 32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올랐고,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57승 25패)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쳇 홈그렌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115-116으로 역전당한 댈러스는 종료 2.5초 전에 P.J 워싱턴이 3점슛 시도 중 반칙을 얻어 자유투 3개 기회를 잡았다. 워싱턴은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시키며 117-116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자유투는 실패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가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시도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

댈러스는 3쿼터 중반 60-77로 17점 차까지 뒤졌으나, 루카 돈치치가 29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카이리 어빙과 데릭 존스 주니어도 각각 22점을 보태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2021-2022시즌 서부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승 4패로 패했으며, 최근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0-2011시즌이다.

서부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6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가 먼저 결승에 올랐고, 뉴욕 닉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3승 3패로 맞서 결승 진출을 다투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