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안타 폭발, ‘타율 0.366·OPS 1.037’···트리플A 폭격하는 배지환, 피츠버그는 언제쯤 콜업할까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좀처럼 메이저리그에서는 소식이 없다. 배지환(25)이 다시 한 번 맹타로 무력 시위를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6타수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배지환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6(93타수34안타)으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은 무려 1.037이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16-10으로 이겼다.
배지환은 1회말 첫 타석부터 화끈한 홈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타이 매든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93.6마일(약 150.6㎞)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솔로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107마일(약 172.2㎞), 비거리 441피트(약 134.4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지환의 존재감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매든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82마일(약 132㎞)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은 5회말 헛스윙 삼진, 7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잠시 숨을 고르더니 8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려 2·3루 찬스를 이었고, 이어진 헨리 데이비스의 스리런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지난해 111경기에서 24개의 도루를 기록했음에도 타율 0.231, OPS 0.607로 고전했던 배지환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피츠버그와 함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트리플A에서 계속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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