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추격의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활약…LG 10-4로 꺾은 KT, 3연패 탈출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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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25)가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KT 위즈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KT의 10-4 역전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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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에서 KT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강백호(25)가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KT 위즈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KT의 10-4 역전승에 앞장섰다. 1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아치를 그리며 멀티히트를 작성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340에서 0.342로 올랐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좌투수가 선발투수인 경우 (강)백호를 선발포수로 기용하진 않는데, 오늘은 (주전포수) 장성우가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해서 결정했다. (강백호가) 고교시절에도 좌투수의 공을 받은 적이 많진 않은 듯하다. 허리가 좋지 않아 어제(18일) 선발에서 빠진 백호의 몸 상태는 좋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가 LG를 상대로 10-4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시즌 처음 선발등판한 좌완 성재헌과 배터리 호흡을 이룬 수비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지만, 강백호는 타석에서 더 힘을 냈다. KT는 3회말까지 0-3으로 끌려갔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4회말 2사까지 출루가 없었다. 하지만 강백호의 한방이 KT 타선 전체를 깨웠다. 4회말 2사 후 볼카운트 2B-2S에서 손주영의 7구째 커브가 가운데로 높게 들어오자 강력한 스윙으로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시즌 14호 홈런.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한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선두다.

강백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KT는 맹추격에 나섰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을 만들었고, 6회말 빅이닝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의 우중간안타가 신호탄이었다. KT는 이후 5안타 1볼넷을 보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9-3으로 역전했다. 7회말 1사 3루에서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한 KT는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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