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패 끊었다' 키움, SSG 10-3 제압…안방서 33일 만에 승리

권혁준 기자 2024. 5.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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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한 홈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특히 키움은 이날 승리로 홈 1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지난달 17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전날 SSG전까지 고척에서 열린 13경기를 내리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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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상위 타순 7안타 10타점…도슨 멀티히트·김혜성 3타점
선발 투수 '루키' 김인범, 5이닝 2실점 승리투수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한 홈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전적 19승26패로 7위를 유지했다.

특히 키움은 이날 승리로 홈 1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지난달 17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전날 SSG전까지 고척에서 열린 13경기를 내리 패했다.

이날 경기마저 내줄 경우, 1987년 청보 핀토스가 보유한 홈 최다 연패인 14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지만,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주말 3연전 스윕에 실패한 SSG는 25승1무21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이날 1번 고영우, 2번 로니 도슨, 3번 김혜성, 4번 이주형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순의 활약이 좋았다. 이들은 7안타 10타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을 전부 책임졌다.

특히 도슨은 역전 결승타와 쐐기 2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혜성은 안타는 한 개뿐이었지만 타점을 3개나 올렸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루키 김인범은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SSG 오원석은 5회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3승)를 안았다.

키움 김인범.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키움은 1회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인범이 전의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컸다.

2회말 이주형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키움은 5회초 추가 실점으로 1-2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고영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도슨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찬스에선 김혜성의 내야 땅볼로 4-2로 벌렸다.

6회초 한 점을 내준 키움은 6회말 곧장 달아났다. 하위 타순에서 안타 3개가 나와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고영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3이 됐다.

키움은 8회말 도슨의 3점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김인범 이후 박윤성(⅓이닝 1실점), 김성민(1⅔이닝 무실점), 문성현(1이닝 무실점), 김선기(1이닝 무실점)를 차례로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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