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없어 낙심' SF, 그런데 22세 대체자 '7G 17타점' 대폭발+슈퍼맨 캐치까지! "분위기 이전만큼 좋아" 감독 화색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4-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선발 카일 해리슨이 5이닝 3실점으로 버텨준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에서 18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부상 복귀 후 1번 타자로 나오는 호르헤 솔레어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3루수 맷 채프먼도 4안타 4득점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그 중에서도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22)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 6타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그가 관여한 7점은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어 마토스는 도망가는 점수도 올렸다. 팀이 5-3으로 쫓기던 3회 말, 채프먼의 안타에 이어 마토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마토스는 8회 말에도 무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더 올렸다.
수비에서도 마토스는 팀을 구했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앨런 트레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갈 듯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전력질주로 쫓아간 마토스는 담장 앞에서 점프를 하며 이를 잡아냈다. 투수 해리슨이 오른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할 정도의 좋은 캐치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마토스에 대해 "정말 많은 타점을 올렸다"며 "지금 활약으로는 이주의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마토스의 최근 활약은 놀라운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마토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는 시즌 초 잠시 빅리그에 콜업됐다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지만, 마이클 콘포토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5월 다시 콜업됐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마토스는 중견수 자리를 차지했다. 바로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전에서 1회 초 수비 도중 큰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어깨 탈구(shoulder dislocation)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이 결정되면서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마토스의 대활약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7타점 4득점 OPS 1.116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정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정후는 부상 이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이제 마토스가 중견수로 나서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여전히 응원을 보낼 신인 선수가 있다"고 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더그아웃 분위기는 이전만큼 좋다"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발휘되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만큼 마토스가 빈 자리를 채워주면서 팀 분위기도 올라가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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