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현 3이닝 3K 무실점→7득점 빅이닝 KT 대역전극, 마운드 무너진 LG 스윕승 실패 [MD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2024. 5.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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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KT 손동현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타선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9승1무27패가 됐다. 반면 시리즈 스윕에 실패한 LG는 연승 행진이 끊겼고, 25승2무21패가 됐다.

▲ 선발 라인업

KT : 로하스(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 성재헌.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김범석(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

2024년 5월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LG 김범석이 2회초 무사 만루에서 허도환의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
2024년 5월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KT 강백호가 4회말 2사 LG 선발 손호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KT 선발 성재헌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범석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구본혁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허도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신민재가 1루 땅볼을 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홍창기가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그리고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이 됐다. 허도환의 발을 생각했다면 KT 중계플레이가 홈까지 왔었어야 했지만 유격수 신본기가 커트한 후 뿌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자 KT가 추격을 시작했다. 4회말 2사에서 강백호가 LG 선발 손주영의 7구째 118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5회에도 추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를 날렸고,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배정대의 3루 땅볼 때 박병호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오윤석 안타, 신본기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로하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압박했다. 황재균의 내야 뜬공으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6회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백호, 문상철, 박병호가 3연속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장성우가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3 동점에 성공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본기도 2타점 2루타, 로하스 적시 2루타, 상대 폭투, 황재균 희생플라이를 묶어 7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KT는 적시타 없이 달아났다. 문상철이 안타로 출루한 뒤 우강훈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병호의 1루 땅볼로 3루를 밟은 문상철은 또 한 번의 폭투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LG는 9회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했지만 KT 승리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선발 성재헌(2⅔이닝 3실점)에 이어 올라온 손동현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기 때문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반면 LG는 마운드가 좋지 않았다. 선발 손주영은 3회까지 퍼펙트였으나 4회부터 무너졌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우찬 ⅓이닝 3실점, 김유영 ⅔이닝 1실점, 우강훈 1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중심타선 강백호, 문상철, 박병호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2024년 5월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KT 오윤석이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타를 때리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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