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 8위 추락했지만...텐 하흐 감독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위치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위는 하락했다.
그렇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비록 순위가 하락하더라도 맨유가 12개월 전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전체적인 결과가 아닌 세부적으로 파고 들었을 때 더욱 성장했다고 텐 하흐 감독은 생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용중]
순위는 하락했다. 그렇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비록 순위가 하락하더라도 맨유가 12개월 전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를 요약하자면 ‘불운과 부진’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린다. 선수들의 항명 및 부상 문제가 겹쳤다. 제이든 산초는 항명 이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선수단에는 부상자가 굉장히 많다. 임대로 데려온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 조기 종료를 하자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왼쪽 수비수가 전멸했다. 또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장기 부상,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의 수비수들 역시 잔부상에 시달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없었다. 많은 부상으로 ‘억까’를 당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4위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유로파리그(UEL)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뉴캐슬에 탈락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진땀승을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을 갈아 치웠고, 47년 만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현재 8위.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다. 또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이후 최악의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팀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결과물을 본다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 이유를 알고 있다”라며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우린 작년에 비해 스쿼드에 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발언했다. 전체적인 결과가 아닌 세부적으로 파고 들었을 때 더욱 성장했다고 텐 하흐 감독은 생각한다.
“맨유는 선수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구단이다. 우린 스쿼드의 질을 높혀줄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켰다. 경험 있는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한 선수단을 만들 수 있다”라며 맨유의 가치를 높게 샀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