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종범! 너도 걱정하지마"...물병 투척 사건→도발 세리머니로 징계? 서울 팬들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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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은 백종범에 대한 응원과 함께 징계의 부당함을 외쳤다.
이에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백종범 선수에 대한 징계를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오현규 선수, 수원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던 나상호 선수, 어느 서포터즈도 세리머니를 했던 선수에게 물병을 던지지 않았다. 연맹 역시 똑같이 상대 팬들 앞에서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줬던 위 선수들에게는 그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이처럼 연맹은 '도발 세리머니'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던 '경기의 일부'로 인정했다"며 백종범 골키퍼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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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FC서울 팬들은 백종범에 대한 응원과 함께 징계의 부당함을 외쳤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 스코어는 0-0이다.
이날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린가드가 포진했고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강성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이태석, 권완규, 박성훈, 최준이 짝을 이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용희, 세징야, 정재성이 3톱으로 나섰고 장성원, 벨톨라,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호흡을 맞췄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킥오프 직전 서울 응원석에는 수많은 걸개가 걸렸다. 백종범 골키퍼를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 더비'를 치렀다. 인천 원정을 떠난 서울은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윌리안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논란이 발생했다. 백종범 골키퍼가 인천 응원석을 보며 도발성 승리 세리머리를 한 것.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을 집어 던졌고, 그 과정에서 기성용이 맞기도 했다.
당시 선수들이 자제를 요청하고, 몸으로 막아도 물병은 다량으로 투척됐고, 몇몇 선수는 투척된 물병에 맞기도 했다. 결국 인천은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가 부과됐다.
하지만 백종범 골키퍼에게도 비신사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700만 원이 부과됐다. 이에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백종범 선수에 대한 징계를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오현규 선수, 수원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던 나상호 선수, 어느 서포터즈도 세리머니를 했던 선수에게 물병을 던지지 않았다. 연맹 역시 똑같이 상대 팬들 앞에서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줬던 위 선수들에게는 그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이처럼 연맹은 ’도발 세리머니‘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던 ’경기의 일부‘로 인정했다"며 백종범 골키퍼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외쳤다.
서울 팬들은 대구전을 앞두고 "네가 우릴 지켰듯 우리도 널 지킬게", "종범! 너도 걱정하지 마" 등 백종범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5만 관중엔 우리 리그, 물병 맞을 땐 느그 선수", "권위 의식>선수 보호" 등 징계를 비판하는 메시지도 꺼내들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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