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천금의 결승포' KIA 1위 쟁탈 3연전 싹쓸이! 양현종 KBO 최다이닝 2위 등극 [창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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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가 홈런 한 방에 기울었다.
KIA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이우성의 결승포 속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창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시즌 전적 29승 1무 16패(승률 0.644)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두 팀의 선발투수 양현종(KIA)과 이용준(NC)은 4회까지 팽팽한 호투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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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이우성의 결승포 속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창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시즌 전적 29승 1무 16패(승률 0.644)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리즈 전 1경기 차였던 NC와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공동 2위가 될 기회를 놓치면서 뼈아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두 팀의 선발투수는 나란히 호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특히 6회 말 권희동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통산 2395이닝을 기록, 정민철 현 MBC 해설위원(2394⅔이닝)을 넘어 KBO 통산 이닝 단독 2위로 올랐다. 이에 맞선 NC 선발 이용준은 전날 조모상에도 불구하고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전혀 뒤지지 않았다.
KIA는 김도영(3루수)-최원준(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소크라테스가 빠지면서 이창진이 라인업에 들어왔고, 최형우가 좌익수 수비에 나선다.
두 팀의 선발투수 양현종(KIA)과 이용준(NC)은 4회까지 팽팽한 호투 대결을 펼쳤다. 앞선 등판(14일 광주 두산전)에서 6실점으로 무너졌던 양현종은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득점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용준 역시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과감한 투구와 낙차 큰 커브로 KIA 타선을 잘 요리했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KIA였다. 5회 초, 1사 후 이창진이 친 타구가 2루수 김세훈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튀었다.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이어 김태군의 좌익선상 2루타로 2, 3루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좌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번 김도영이 1,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쳤고, 런다운 플레이 끝에 3루 주자 김태군이 아웃됐다. 이어 최원준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KIA의 5회 초는 1득점으로 끝났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KIA의 우위로 끝났다. 9회 초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2사 후 이우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말았다.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 KIA는 9회 말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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