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우승이 생일 선물~'..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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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한국프로골프 '맏형' 최경주는 자신의 생일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환호했다.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박상현과 동률을 이룬 뒤 두 번째 연장 경기를 치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최경주의 KPGA 투어 통산 17승은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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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두 번째 경기 끝에 KPGA 투어 통산 17승 달성
박상현, 7타 차 극복했지만 시즌 첫 우승 실패
(MHN스포츠 서귀포, 김인오 기자)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극복해냈고, 이변이 없음을 증명했다. 한국프로골프 '맏형' 최경주는 자신의 생일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환호했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2개로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박상현과 동률을 이룬 뒤 두 번째 연장 경기를 치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원이다.
1970년 5월 19일에 태어난 최경주는 귀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KPGA 투어로 따지면 지난 2012년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15일만 우승 축포다.
2003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또 다시 SK텔레콤 오픈 우승컵을 들어 이 대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스스로 바꿨다.
최경주의 KPGA 투어 통산 17승은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최상호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수립한 50세 4개월 25일이다.
해외 투어까지 우승 기록을 넓히면 통산 30승을 완성했다. 최경주는 PGA 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1승을 거뒀고, 일본 등 나머지 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박상현은 이날 7타 차이를 극복하고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지만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다. 후반 11번홀에서 1타를 줄였지만 12번홀,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다. 이어진 벙커 샷을 홀에 붙이지 못해 보기를 범했고, 박상현과의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페널티구역 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보내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떨궈 파를 잡아냈고,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옮겨졌다.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 경기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반면 박상현은 그린에 미치지 못해 러프에 볼을 빠뜨렸고, 결국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최경주는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고,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했다.
장종민, 이태훈, 김백준, 이승택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서귀포,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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