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공세, 이제 시작일 수도"...징병 대상 확대
"단지 첫 공세일 수도"…러시아 다음 공격 우려
러시아 "우크라 하르키우 마을 4곳 추가 점령"
"보우찬스크 주둔 우크라 군 보급로 완전 차단"
우크라, 새 징집법 시행…징병 연령 25세로 하향
[앵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공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병력 확보를 위해 징병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렇게 되면 경제활동에 차질이 생긴다는 우려가 나와 진퇴양난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민가에 러시아군의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마리나 이나토바 / 하르키우 주민 :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이랑 모든 게 우리에게 날아왔고, 다리가 파편에 맞았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세를 일단은 막아냈다고 말했습니다.
10km 정도 진입한 러시아의 추가 진격을 막았고, 병력과 장비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은 러시아의 첫 번째 공세에 불과할 수도 있다며, 상황이 안정적이진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진격을 막았다는 주장과 달리, 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 지역 마을 4개를 추가로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보우찬스크 주둔 우크라이나 군의 보급로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는 징병 대상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새 징집법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전선에 투입된 병사들은 교대 병력도 없이 2년 넘게 전투를 계속하며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입대 신병 : 입대를 겁내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10명이 지켜야 할 자리에 3명만 남아있는 게 문제입니다.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물론 관공서 근무자까지도 징집 대상에 대거 포함돼 경제활동이 무너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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