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대구 박창현 감독의 다짐…“린가드 나와도 우리 경기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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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FC가 상암 원정길에 나선다.
부임 후 대구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박창현 감독은 린가드가 나선 FC서울을 상대로 그동안 해온 축구를 이행할 것이라 다짐했다.
승점 11점(2승 5무 6패)으로 11위에 있는 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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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FC가 상암 원정길에 나선다. 부임 후 대구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박창현 감독은 린가드가 나선 FC서울을 상대로 그동안 해온 축구를 이행할 것이라 다짐했다.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11점(2승 5무 6패)으로 11위에 있는 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창현 감독은 “며칠 전부터 린가드가 나올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따로 대비한 건 없고, 우리가 하는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어떤 선수에 맞춰서 하는 것보다 우리가 해온 걸 해야 경기력이 활발해진다”라고 린가드가 나섰다고 특별히 경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철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수비진에 변동이 생겼다. 홍철 자리에 황재원이 나왔고, 박진영이 3백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창현 감독은 “홍철이 나오지 못해 대안을 찾았는데, 박재현을 기용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과 경기 중압감이 있어 경험있는 선수를 배치했다. 그래도 황재원이 덜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이렇게 위치를 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광주FC전 승리로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둔 박창현 감독은 팀의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이라 분위기를 잘 탄다. 훈련 분위기를 보면 하위권에 있는 팀 같지 않고 상위 레벨에 있는 팀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베테랑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분위기가 좋다”라고 현재 분위기를 설명했다.
세징야가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을 올린 가운데, 대구가 이번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가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박창현 감독은 이에 대해 “구단에서 새 외국인 선수를 찾는 걸로 안다. 세징야가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고, 오늘도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좌우에서 동생들이 움직여 주면서 공격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동 감독과 현역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박창현 감독은 “선수 때는 제가 참 무서운 선배였다. 그런데 지금 김기동 감독은 제가 무서워해야 하는 감독이다. 오늘은 제가 후배다. 경기 끝나고 한번 만나고 싶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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