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출신 김수영, 700만 뷰 ‘백만 송이 장미’ 노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 너무 하기 싫었다”

원성윤 2024. 5.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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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영이 19일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을 알린 노래 '백만 송이 장미'와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싱어게인3'에서 '60호 가수'로 출연했던 김수영은 최근 발매한 앨범 '사람, 김수영'의 타이틀곡 '사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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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영이 19일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을 알린 노래 ‘백만 송이 장미’와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 | SBS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김수영이 19일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을 알린 노래 ‘백만 송이 장미’와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싱어게인3’에서 ‘60호 가수’로 출연했던 김수영은 최근 발매한 앨범 ‘사람, 김수영’의 타이틀곡 ‘사람’을 발표했다.

김수영은 “나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데뷔한 지) 7년이 되었다. 싱어송라이터다 보니까 제가 곡을 쓸 때 좀 거짓말을 하게 됐다”며 “너무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 않나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솔직하게 썼다. 나 자체는 좀 부정적일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내용들을 솔직하게 담은 ‘사람’이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스페셜 DJ 한해는 “앨범 이름이 본명이고 제목이 ‘사람’이니까 그것만 들으면 수영 씨의 반은 안다고 봐도 되나”라고 물었고, 김수영이 “그렇다. 다 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하자 한해는 “이거(신곡 ‘사람’) 듣고 ‘수영아’ 해도 되나”라며 능청스레 이어갔다.

‘사람’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한 스튜디오는 김수영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김태균은 “수영 씨 목소리가 스며든다.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목소리이다)”라며 감명 깊어 하면서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데 그게 인간적이었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현장을 찾은 방청객 또한 ‘저음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꾸밈없는 목소리로 듣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와 같은 문자들로 호평 릴레이를 이어갔다.

원래는 가수를 꿈꾸기보다는 기타를 먼저 쳤었다는 김수영.

“갑자기 노래를 누가 해보라 그랬다”라는 김태균의 물음에 김수영은 “대학교 입시를 기타로 준비했었다. 그런데 기타를 하면서 노래하는 친구들에게 코러스를 해준 적이 있었다. 그랬는데 친구들이 ‘수영아 너 목소리 좋다. 노래를 해보는 게 어때’라고 해서 그때 기타에서 노래로 노선을 틀어봤다. 그게 한 스무 살 때 일이다”라며 비화를 밝혔다.

데뷔 후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직접 홍대 클럽을 돌아다녔다는 이야기 또한 전해졌다. 김수영은 “직접 클럽에 가서 사장님들에게 ‘저 싱어송라이터인데 여기서 공연하고 싶습니다’라면서 이메일을 알려드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춤추는 클럽인 줄 알았다”, “셀프 어필을 했다기에 그냥 주말에 클럽을 다니신 줄 알았다”는 진행자들에게 “아니다, 라이브 펍 같은 데에 가서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어필했다. 그때 패기 있었다. 자신감이 있었던 (시기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한편 김수영이 ‘싱어게인3’에서 부른 ‘백만 송이 장미’ 영상이 7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끊임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김수영은 “원래는 제가 이 노래를 너무 하기 싫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를 묻자 “제가 불렀을 때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가사를 제가 완벽하게 이해했어야 했는데 가사가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부르고 부르다 보니까 뭔가 진짜 제 얘기 같더라. 내가 음악을 하러 이 지구에 내려온 사람인 것처럼. 그래서 이제는 너무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수영은 새 앨범에 수록된 ‘I’m On Your Side’ 또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친구 중에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다. 제가 봤을 때는 그 친구가 너무 빛나는 친구인데, ‘내가 항상 너의 편이 되어줄게’라는 마음에 쓰게 된 곡’이라며 곡을 소개한 뒤 김수영은 라이브 무대를 마친 뒤에도 “이 곡 들으시는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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