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이별"…국내 유일 몽골 야생마 13살 '용보' 하늘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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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몽골 야생말 용보가 이달 초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발굽 관리를 위해 전신 마취를 진행한 뒤 깨어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매년 1번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발굽 관리 과정에서 전신 마취를 받았고, 이후 의식은 회복했지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하지만 용보처럼 동물원에 사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발굽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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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국내 유일 몽골 야생말 용보가 이달 초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발굽 관리를 위해 전신 마취를 진행한 뒤 깨어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1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13세 수컷 용보는 이달 3일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했다. 매년 1번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발굽 관리 과정에서 전신 마취를 받았고, 이후 의식은 회복했지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부검 결과 용보의 심장·신장·골격근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말 발굽은 사람으로 치면 발톱에 해당한다. 야생에서 사는 말은 발굴이 자연적으로 닳아서 별도 관리가 필요 없다. 하지만 용보처럼 동물원에 사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발굽을 관리해야 한다.
한편 용보는 2012년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과의 자매결연으로 한국에 처음 왔다. 희귀종인 몽골 야생말은 1960년대 몽골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전 세계에서 250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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