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린가드? 대구에는 세징야가 있다...박창현 감독의 믿음, "지난 경기도 '캐리'했잖아요"

오종헌 기자 2024. 5.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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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감독은 세징야를 믿고 있었다.

박창현 감독 역시 "세징야는 사실 우리 팀에서 상당히 큰 선수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홀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좌우에 있는 어린 동생들이 활발하게 뛰어주고 있기 때문에 세징야에게는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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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상암)]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를 믿고 있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12경기 2승 5무 5패로 11위(승점11)다.


최근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대구다. 대구는 시즌 초반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다. 리그 4라운드 광주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7경기 무승(4무 3패)에 그쳤다. 그 사이 최원권 감독이 떠나기도 했다. 후임으로 온 박창현 감독은 지난 라운드 광주에 3-2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달성했다.


특히, 박창현 감독 부임 후 2002년생 박용희와 2004년생 정재상이 각각 두 골씩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징야 역시 지난 광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고, 2도움을 올리며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서울전을 앞둔 박창현 감독은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잘 탄다. 지금 팀 분위기는 상위권 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욕도 좋고, 훈련 중에도 밝게 준비하는 편이다"고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원정 경기는 늘 중압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최근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나오고 있는데 그에 대한 부분을 대비했다. 또 내려서지 않고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다. 분명 실점은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를 득점으로 만회하고자 한다"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뜻을 내비쳤다.


이제 서울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대구는 세징야, 정재상, 박용희, 황재원, 박세진, 벨톨라, 장성원, 김진혁, 박진영, 고명석, 오승훈이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에드가, 김영준, 고재현, 박세민, 손승민, 박재현, 이원우, 안창민, 최영은이 포함됐다.


세징야는 최전방에서 정재상, 박용희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다. 박창현 감독 역시 "세징야는 사실 우리 팀에서 상당히 큰 선수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홀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좌우에 있는 어린 동생들이 활발하게 뛰어주고 있기 때문에 세징야에게는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상대팀 서울에서 기대를 모으는 린가드는 대구를 상대로 K리그 데뷔 후 첫 선발 경기를 치른다. 박창현 감독은 "며칠 전부터 계속 뛴다는 얘기가 들려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특별하게 대비는 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거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선수에 집중하면 우리가 준비한 게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징야와 린가드의 맞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누가 가르쳐 줄지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우리가 이기면 세징야가 린가드에게 한 수 가르쳐 준 것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창현 감독은 김기동 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선수 때는 내가 무서운 선배였겠지만, 지금은 내가 김기동 감독을 무서워 해야 한다. 감독으로 보면 내가 후배다. 어쨌든 경기 끝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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