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장재영 포지션 전향에 스승도 아쉬움 가득 "계속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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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제자의 포지션 전향에 스승도 안타까운 마음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9억팔' 장재영이 투수 포지션을 잠시 내려놓고 타자로 전향한다는 보도 자료가 그것이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에는 본인이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 전하면서 앞으로 '타자 장재영'을 응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같이 전달해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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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아끼는 제자의 포지션 전향에 스승도 안타까운 마음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19일 오전,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깜짝 소식이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전달됐다. '9억팔' 장재영이 투수 포지션을 잠시 내려놓고 타자로 전향한다는 보도 자료가 그것이었다. 고교 시절, 160km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그의 투수로서의 재능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장재영의 재능에 아까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황금사자기 대회 준비에 한창인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MHN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재영이와 이전에도 여러 번 통화했었는데, 감독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본인의 선택이니 스승으로서 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저 제자가 마음 편히 야구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일만 남았다."라며 투수로서의 재능을 잠시 내려놓은 제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장재영과 심준석(피츠버그)을 모두 지도했던 이다. 그래서 늘 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러나 둘 중 누가 더 나은 것 같냐는 질문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재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장)재영이는 고교 때나 프로에 가서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친구다. 이러한 선수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라며 재능적인 측면보다 노력하는 점을 상당히 높이 샀다. 다만, 그러한 노력에 비해 프로에서 좀처럼 실력을 선보이지 못하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 보이곤 했다.
정윤진 감독 외에도 키움 홍원기 감독을 비롯하여 고형욱 단장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에는 본인이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 전하면서 앞으로 '타자 장재영'을 응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같이 전달해 오기도 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에도 최고 156km의 속구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지명 후보군으로 거론이 됐고, 키움 역시 그 재능을 인정하여 계약금 9억 원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안우진과 함께 '꿈의 160km 속구 투수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겠다는 구상도 그리게 됐으나 장재영의 타자 전향으로 이 꿈은 잠시 보류 상태에 놓이게 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MHN 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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