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만루 위기, ‘최고 139km’ 김인범은 흔들리지 않았다…SSG전 5이닝 2실점 호투, 2승 챙기나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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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이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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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이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인범은 올 시즌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2.12를 기록 중이다. 김인범은 올 시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있다. 2021년 1군 3경기 5.1이닝 무실점, 2024년 14.1이닝 무실점을 더해 19.2이닝 무실점. 이는 KBO리그 역대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조라이더’ 조용준의 18이닝을 넘어선 것.

키움 김인범. 사진=김영구 기자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1회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고, 곧이어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정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맞았다. 또 하재훈을 2루 뜬공으로 돌렸지만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다행히 전의산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는 깔끔했다. 최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최경모, 최지훈, 박성한을 모두 범타로 돌렸다. 3회에도 최정, 에레디아,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출루 없이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뒤 전의산 타석에서는 최주환의 수비 도움을 받아 범타로 돌렸다. 최준우도 2루 땅볼로 돌렸다.

그러나 5회 위기가 왔다. 최경모를 잘 처리했지만 최지훈에게 번트 안타, 박성한에게 볼넷에 내줬다. 최정을 뜬공으로 돌렸지만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하재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다행히 김민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키움 김인범. 사진=김영구 기자
팀이 5회 3점을 가져오면서 4-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92개. 직구 46개, 슬라이더 29개, 포크볼 14개, 투심 2개, 커브 1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9km.

최고 구속 140km도 안 됐지만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SSG 타선을 요리했다.

현재 경기는 키움이 4-2로 앞선 가운데 6회초가 진행 중이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인범은 시즌 2승을 챙기게 된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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