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트리플더블'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2년 만에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댈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7-116으로 이겼다.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둔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해 덴버 너기츠-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이날 댈러스는 돈치치가 2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카이리 어빙과 데릭 존스 주니어도 22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을 48-64로 마친 댈러스는 3쿼터 중반 60-77로 17점차까지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댈러스는 어빙과 돈치치의 외곽포에 이어 다니엘 개포드의 득점을 더하며 83-90으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이어 펼쳐진 4쿼터에서도 댈러스의 맹추격은 이어졌다. 댈러스는 존스 주니어의 3점슛과 어빙, 돈치치도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그러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케이슨 월레스와 홈그렌의 득점으로 맞받아쳤지만 추격에 불이 붙은 댈러스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105-10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와 홈그렌의 덩크를 묶어 116-115로 앞섰다. 하지만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 기회 때 PJ 워싱턴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키면서 117-11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으면서 결국 승리를 따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