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0㎞ 쾅!’ 롯데 21살 파이어볼러, 강렬한 복귀전…다음이 더 기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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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다.
포심 31개를 구사했는데 평균 구속이 시속 150㎞에 달했다.
최고 시속 139㎞, 평균 시속 136㎞의 슬라이더(30구)를 속구와 거의 1대1 비중으로 구사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를 정하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진다. 평균으로 시속 140㎞ 중반이라 보면 된다. 간간이 시속 150㎞ 나온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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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강렬했다. 강속구를 뿌렸다. 씩씩하게 던졌다. 그러나 ‘불완전 연소’다. 손가락에 탈이 나면서 조기에 내려오고 말았다. 롯데 이민석(21)이 주인공이다.
이민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3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투구수는 65개다. 4회 1사에서 내려왔다.
롯데 관계자는 “이민석은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방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1회에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를 뿌렸다. 포심 31개를 구사했는데 평균 구속이 시속 150㎞에 달했다. 가장 느린 공이 시속 146㎞다.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뽐냈다.
최고 시속 139㎞, 평균 시속 136㎞의 슬라이더(30구)를 속구와 거의 1대1 비중으로 구사했다. 커브 3개, 체인지업 1개다. 투 피치였으나 구위가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었다.
4회가 아쉽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여기서 잠시 투구를 멈췄다. 트레이너와 주형광 투수코치가 올라와 상태를 살폈다. 중지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강한 공을 뿌리면 뿌릴수록 손가락에 부담은 가기 마련이다. 강하게 채면 챌수록 마찰로 인한 충격도 가해진다. 반복되면서 손가락에 탈이 났다.
그래도 잘 던졌다. 대체 선발로 나서 이 정도면 희망적이다. 1회말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말 1사 1루에서 헨리 라모스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 김기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 0-2가 됐다. 순간적으로 흔들린 셈이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말에는 전민재-정수빈-조수행을 삼진-땅볼-삼진으로 잠재웠다. 페이스를 회복했다. 4회말에도 1사까지 잡았다. 손가락에 이상만 없었다면 5이닝 이상 소화했을 수도 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다. 롯데의 2022년 1차 지명자다. 2022년 27경기에 나섰다. 기대가 컸다. 그러나 2023시즌 개막전인 4월1일 잠실 두산전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다. 자진 강판.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41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로 한정하면 2022년 7월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658일 만이 된다. 특급 유망주의 복귀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를 정하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진다. 평균으로 시속 140㎞ 중반이라 보면 된다. 간간이 시속 150㎞ 나온다”고 짚었다.
구속도, 구위도 사령탑 생각 이상이다. 손가락 부상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큰 부상은 또 아니다. 보호 차원 교체다. 롯데가 기다린 젊은 파이어볼러다. 다음이 기대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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