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얼었다고?.. '설경 맛집' 한라산 1100고지, 난감한 상황 없어진다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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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이 사계절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19일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 겨울 사용 중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한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 설치 사업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1100고지에선 이동식 화장실 2개 동을 운영해 왔지만, 탐방객 증가로 인한 수용 한계와 겨울철 송수관 결빙, 갈수기 물 부족 문제로 사계절 원활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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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한라산 1100고지 자료 사진


겨울철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이 사계절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19일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 겨울 사용 중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한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 설치 사업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1100고지는 탐방객이 몰리며 교통체증이 발생할 때가 있을 정도로 겨울철 제주의 대표적 설경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1100고지에선 이동식 화장실 2개 동을 운영해 왔지만, 탐방객 증가로 인한 수용 한계와 겨울철 송수관 결빙, 갈수기 물 부족 문제로 사계절 원활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실제 올해 2월에도 화장실이 얼어 정상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1100고지 화장실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설 현장(사진,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이에 지난 6월부터 사업비를 투입해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오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체 순환을 통해 하루에 5,0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희찬 제주세계유산본부장은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 지하수 최상류원 수자원 보호 등 환경보호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 7개소에 화장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운영 장소는 윗세오름, 진달래밭, 속밭, 삼각봉, 탐라계곡, 평궤, 어리목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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