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멍으로 교체' 롯데 이민석, 1군 복귀전서 3.1이닝 2실점…최고 1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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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영건 이민석이 1군 복귀전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민석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이민석은 3.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민석은 지난해 4월 1일 두산 베어스전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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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영건 이민석이 1군 복귀전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민석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이민석은 3.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4km, 평균 150km를 찍었다. 총 65구를 던져 패스트보 31구, 슬라이더 30구, 커브 3구, 체인지업 1구를 구사했다.
토미 존 수술 후 첫 1군 등판이다. 이민석은 지난해 4월 1일 두산 베어스전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을 거친 이민석은 올해 2군에서 8경기(5선발)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9일 KT 위즈전이며, 당시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작은 훌륭했다. 이민석은 1회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 16구 중 10구를 패스트볼로 구사했는데, 150km 밑으로 떨어지는 공이 하나도 없었다.
2회는 크게 흔들렸다. 주자 없는 1사에서 양석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고, 라모스에게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내주며 첫 점수를 내줬다. 라모스의 득점을 막기 위해 롯데는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김기연의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며 라모스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1사 1루에서 김재호의 헛스윙 삼진과 김기연의 도루 실패가 동시에 나오며 이민석은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민석은 헛스윙 삼진-1루수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 2회와 달리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히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기세를 올리던 중 4회에 일이 터졌다. 이민석은 선두타자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때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코치진이 직접 체크한 끝에 이민석은 한현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가 2아웃을 잡으며 이민석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방문 계획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0-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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