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선발 악몽’ 주권, 다음 경기부턴 다시 중간계투로…한차현이 다음 선발 기회 받는다[스경X현장]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KT 주권이 다시 중간 계투로 돌아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전 “주권은 다음 경기부터는 그냥 중간계투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도 선발로 한 번 나갔다가 밸런스가 무너졌다. 선수를 망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선발 공백이 생긴 KT는 전날 LG전에 주권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으로 고전했다. 선발 주권이 흔들린 KT는 경기 막판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6-7로 졌다.
주권의 ‘LG전 선발 악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데뷔 후 첫 선발 투수로 나섰던 LG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KT는 LG에 4-5로 졌다.
고영표, 웨스 벤자민 등의 이탈로 KT는 선발진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LG전에서는 성재헌을 선발로 투입했다.
주권이 빠지는 자리는 한차현이 투입될 예정이다. 21일 삼성전에서 한차현이 선발 투수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한차현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2021시즌 1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 19.64로 부진했다. 그러나 군 복무 이후 올 시즌 복귀해 1군 4경기에서 평균자책 3.86을 기록했고 선발 기회까지 받게 됐다.
이 감독은 “한차현은 2년 전에 드래프트에서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다고 해서 뽑았는데 당장 기용하기에는 어려웠다. 최근 2경기를 보니 한차현이 제구가 되더라”고 선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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