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국 어깨 수술로 조기 시즌 아웃..."행복했던 한 달 반,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금윤호 기자 2024. 5.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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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쉽게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왼쪽 어꺠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게 됐다. 따라서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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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쉽게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왼쪽 어꺠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게 됐다. 따라서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실상 이정후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9일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서 60일 IL로 옮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0억 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 0.641의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3일 수비 과정에서 펜스와 부딪힌 뒤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된 이정후(왼쪽 두 번째)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했다. 이후 충격으로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의 멜빈 감독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자가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구단은 이정후의 왼쪽 어깨 탈구 증상을 의심했다.

다음날인 14일 멜빈 감독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나 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 손상이 발견되면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정후에게 수술을 권유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 오타니 쇼헤이 등을 수술한 어깨, 팔꿈치 전문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후는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MLB에서 보낸 한 달 반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곳에서 보낸 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열심히 재활해 다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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