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는 다 계획이 있다, 말년 병장 전역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라!

김가을 2024. 5.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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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는 다 계획이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후반 1분 나온 김태현의 선제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2-0으로 앞서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허용하기도 했다.

김천은 25일 전북 현대(원정)-28일 FC서울-6월 1일 포항(이상 홈)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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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는 다 계획이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후반 1분 나온 김태현의 선제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지난 4월 6일부터 8경기 무패를 달렸다.

김천의 초반 상승세가 매섭다. 개막 13경기에서 7승4무2패(승점 25)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와 초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계획'이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김천은 5월까지의 성적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을 이끈 7기의 제대 때문이다. 2023년 1월 16일 입대한 7기는 7월 15일 제대한다. 이들은 팀에서 핵심으로 뛰고 있다. 김현욱은 11경기에서 5골-1도움, 이중민 11경기 3골, 김태현 10경기 2골 등을 기록했다. 골키퍼 김준홍은 10경기 중 5차례 '클린시트'(무실점)를 작성했다. 이들 대부분은 6월 1일 홈에서 열리는 포항전 이후 개인 일정에 따라 말년 휴가에 들어간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 감독은 4월부터 로테이션 혹은 교체 카드를 통해 김대원 조현택 박승욱 김민덕 유강현 등 8~9기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했다. 신병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조직력을 맞추는 데 시간을 집중했다. 분명 다소 주춤한 부분도 있었다. 김천은 2-0으로 앞서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허용하기도 했다. 제주와의 경기 전까지 세 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패하지 않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간 부분은 고무적이다. 정 감독은 "후임 선수들은 컨디션을 올릴 필요가 있다. 원하는 모습으로 가기 위해선 수비가 필요하다. 안정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천은 25일 전북 현대(원정)-28일 FC서울-6월 1일 포항(이상 홈)과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달 29일 입대한 이동경 이동준 이현식 원기종 등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에야 팀에 합류한다. 경기에 나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김천의 남은 5월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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