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PD "서유리 피해자 코스프레라니…진흙탕 싸움 해보자는 건가" [종합]

이지현 2024. 5. 19.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병길PD가 전 아내인 방송인 서유리의 폭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혼 후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는 사진에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적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병길PD가 전 아내인 방송인 서유리의 폭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9일 최PD는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혼 후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는 사진에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적혀 있다.

서유리는 2019년 최 PD와 결혼했지만 지난 3월 이혼했다. 서유리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하였습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그리겠습니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과 이혼 후 심경에 대해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너무 후련하고 너무 좋고 '와 자유다' 했다"라며 가감없이 이혼 소감을 밝히는가 하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유리가 결혼 생활부터 이혼 후의 고통을 고백했다.

서유리는 "저의 개인사에 큰 일이 생겼다.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이혼이라는 이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라 입을 열었다.

이어 "저를 어딘가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그래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결혼생활의 어려움'에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다. 만난지 4개월만에 빨리 결혼을 결정했다.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 메이트'였다. 경제권 역시 각자였다"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전 생활비를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저희는 요리를 거의 안했다. 식비를 번갈아 결제했다. 여행을 갈 때도 더치페이로 했다. 근데 결과를 보면 항상 내가 더 많이 썼다. 보통은 기브앤테이크가 돼야 하는데 전혀 안됐다. 그걸 내가 따지면 치사하지 않냐 부부인데"라며 "저는 내키지 않았는데 저보다 훨씬 연상이고 사회경험도 많다 생각해서 그냥 따랐다. 8살 나이차였다. 연애할 때는 안그랬다. 나중엔 병원에 입원했는데 연락도 없었다. 아픈 순간에도 늘 혼자였다. 그때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