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내 타지마할 방문은 단독외교"… 배현진 "능청맞게 흰소리"

안경준 2024. 5.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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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과거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재임 시절 부인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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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과거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재임 시절 부인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지난 2018년 11월7일(현지시간)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있다. 아그라=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 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하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경거망동을 삼가고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히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시기를 바란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덧붙였다.

배현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걸고 대통령인 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을 텐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을까”라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같은 공세는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공세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겸 당선인도 이를 “김정숙 여사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회고록에 담을 것은 남 탓과 자화자찬이 아니라, 오히려 적의 선의에만 기댄 몽상가적 대북정책에 대해 철저한 반성부터 해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주장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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