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대 810명 증원 확실시… 입시 광풍 예고

진나연 기자 2024. 5. 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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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실시되면서 입시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기존 모집인원에서 2배 가량 증원이 계획된 충청권에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함께 N수생 유입 등 의대 준비 수요가 크게 들썩이는 분위기다.

입시업계에선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직장인, N수생 등이 의대 준비에 대거 뛰어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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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결정에 정원 대폭 변화 예상
충청권 지역인재전형 기대↑… 학원가 "N수생 등 대거 유입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실시되면서 입시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기존 모집인원에서 2배 가량 증원이 계획된 충청권에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함께 N수생 유입 등 의대 준비 수요가 크게 들썩이는 분위기다.

지역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증원으로 인해 입시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최근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하면서 기존 의대 모집인원의 1.5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대학이 이달 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4487명으로 전년(3018명)보다 1469명 늘어난 규모다.

최종 확정되면 충청권 7개 의대에선 810명을 뽑게 된다. 기존 모집인원(421명)의 두배 수준으로, 389명 증원된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충남대 155명, 순천향대 150명, 충북대 125명, 건국대·건양대·을지대 각 100명, 단국대(천안) 80명 등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이번 의대 증원안 추진이 확실시되면서 지역 의대 입시 수요도 요동치고 있다.

입시업계에선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직장인, N수생 등이 의대 준비에 대거 뛰어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재수생 유입 규모에 따라 수능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고 중복합격, 상향지원 등 의대는 물론 다른 학과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변수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권에서도 정부 의대 증원분 4분의 1 가량이 배정돼 모집정원 확대 폭이 큰 데다,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확대까지 맞물리며 의대 진학에 이점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면서 지원자 증가 등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학원가에선 들썩이는 입시 판도에 대비, 의대준비반 개설을 비롯 입시컨설팅, 입시 설명회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이번 의대 증원으로 기회가 확대된 만큼 지역 내 재수생들을 비롯, 고3 학생들 사이에서 기대감이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6월쯤부터는 대학을 자퇴하고 의대에 도전하는 등 의대 준비 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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