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정무역 ‘최고’ 도시 우뚝…공정무역 의상 패션쇼 눈길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
인천의 공정무역을 통한 수익금이 다시 아프리카 초콜릿 공장의 아동 노동금지를 위해 쓰이는 등 공정무역 ‘최고’ 도시로 우뚝서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과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박판순·이선옥·장성숙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고태경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장, 최희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공동대표, 김용구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과 시민 5천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송도고등학교와 청운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의 밴드 팀과 작전여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댄스 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공정무역 패션쇼, 축하공연, 공정무역 도전 골든벨, 공정무역제품 빨리먹기 이벤트 등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송도고와 작전여고와 청운대 이가인 공정무역 동아리 회장, 계양구 오연호 지방행정주사 등이 인천지역 공정무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채드윅 국제학교 공정무역동아리(CFT 클럽)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아동노동금지 기부금 전달을 의뢰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해 방학때 공정무역제품 판매활동을 통해 수익금 187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아프리카 초콜릿 공장 등에 전달, 아동노동금지를 위한 활동에 쓰인다.
또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선학중 사회적협동조합 아딧줄, 인성여고, 옥련중 등이 공정무역 실천커뮤니티 참여를 선언하는 등 지속적인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인천시의원, 공정무역단체 임직원, 공정무역학교 학생들이 모델로 나선 ‘2024 공정무역 패션쇼’는 공정무역 의상과 머플러 등 다양한 소품이 소개,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답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최초 공정무역 기업인 더위크앤리조트와 공정무역학교인 송도고, 작전여고를 비롯해 연수지역자활센터,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마음길 등 인증 커뮤니티와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등 서울지역 공정무역 단체와 계양공정무역협의회, 공정무역 전문위원회 등이 참가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시민들은 인천공정무역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먹고 마셔봤으며 핸드드립과 수망 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메모리게임, 퀴즈풀이 참여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참여하면서 최초에서 최고의 공정무역 도시로 자리매김한 인천시민으로의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인천은 최초 공정무역 도시에서 최고 공정무역 도시로 도약했다”며 “인천이 글로벌한 공정무역 수준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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