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팬들, 이제 사과할래? 정우영 동료의 자신감... "최고 두 팀은 레버쿠젠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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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팀 동료 데니스 운다브가 자신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4-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운다브는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가 독일 최고의 두 팀이 치른 경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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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정우영의 팀 동료 데니스 운다브가 자신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낸 슈투트가르트는 호펜하임에 패한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고, 레버쿠젠이 DFB-포칼에서 우승할 시 DFB-슈퍼컵 결승 진출도 가능해졌다.
정우영의 동료로 알려진 운다브는 선발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유효 슈팅 5회,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3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운다브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만만할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지난 레버쿠젠전을 마치고 독일 최고의 두 팀(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이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 발언 때문에 여러분들은 나를 비난했다. 이제 사과할 건가? 내가 옳았다.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2월 슈투트가르트는 레버쿠젠과 DFB-포칼 8강전을 치렀다. 슈투트가르트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아쉽게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운다브는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가 독일 최고의 두 팀이 치른 경기라고 말했다.
뮌헨 팬들의 반발이 심했을 터.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3위에 위치해 있었고, 뮌헨이 리그 2위에 있었다. 자신들보다 순위표 아래에 있는 팀의 선수가 최고의 팀이라고 언급하니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운다브의 발언은 결론적으로 옳은 말이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4일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둬 격차를 좁혀갔고, 최종 라운드서 마침내 순위를 뒤집었다. 그랬기에 운다브가 자신이 옳았다고 말한 것이다.
한편 정우영은 최종 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 교체로 투입돼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33분 만을 뛰고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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