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Neverlusen’...’조롱을 역사’로 바꿔버린 분데스 ‘유일’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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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kusen. 레버쿠젠은 절대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조롱'의 의미가 담긴 단어다.
이날 승리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은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무패를 달리며 뮌헨에 리그 선두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최초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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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Neverkusen. 레버쿠젠은 절대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조롱’의 의미가 담긴 단어다. 하지만 이제 레버쿠젠의 별명은 ‘Neverlusen’. 절대 지지 않는 팀이다.
레버쿠젠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은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시즌 초 레버쿠젠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전에도 RB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같은 구단들이 우승에 도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때문에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버쿠젠일지라도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진행됐다. 뮌헨이 이전에 있었던 강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무패를 달리며 뮌헨에 리그 선두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기세는 대단했다. 리그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포칼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무패를 기록. 아탈란타와의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 기간 5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종전 승리로 34경기 28승 6무를 기록. 최초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레버쿠젠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포칼컵 결승, 유로파리그 결승,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무패 트레블’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더 이상 레버쿠젠의 별명은 ‘Neverkusen’이 아니다. 이제는 패배를 잊은 팀. 지지 않는 팀. ‘Neverlusen’이 그들의 위엄에 걸맞은 별명이다. 유럽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알론소와 아이들’. 그들의 위대한 여정의 끝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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