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데뷔 최다 22점·8AS에도 웃지 못했다···팀은 81-90 패배 ‘개막 3연패’
미국 여자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클라크는 1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리버티전에서 22점·6리바운드·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인디애나는 80-91로 졌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데뷔 후 가장 긴 34분22초를 뛴 클라크는 장기인 3점슛도 10개를 던져 4개를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클라크는 앞선 2경기에서 각각 20점, 9점을 넣었다.
이날도 클라크를 보러 온 팬들로 넘쳐나 경기장은 1만7735석이 꽉 찬 매진사례를 이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 티켓 수익은 200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WNBA 한 경기 최다액이다.
클라크는 1쿼터에 5개의 슛 중 4개를 성공하는 등 10점을 넣으며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클라크의 활약에도 1쿼터를 22-33으로 뒤진 인디애나는 2쿼터엔 점수가 더 벌어져 37-57까지 밀렸다. 뉴욕이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는 등 강력한 외곽포로 인디애나를 공략했다. 후반에도 뉴욕이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한 끝에 홈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17일 홈 개막전에서 9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클라크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선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클라크는 경기 후 “나와서 더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에만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아이오와대 재학 시절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 리그 최다 기록인 통산 3,951득점을 올리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대학 시절 이미 최고 스타로 각광을 받았다. 지난달 8일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전 중계는 약 1,870만 명이 클라크를 보기 위해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2019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미국프로풋볼(NFL)을 제외하고 미국 내 중계 시청자 수가 이보다 많았던 적은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뿐이다.
지난 15일 클라크의 프로 데뷔전 TV 중계 시청자 수 또한 약 230만 명으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최다 기록을 달성하며 ‘클라크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