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日 이마나가 또 KKKKKKK 압권투! '9전 무패-ERA 0.84' ML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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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ML)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또 한 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압권의 투구를 선보이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마가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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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 마크 라이트 주니어와 교체돼 내려갈 때까지 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시즌 6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까지 내렸다. 컵스 공식 SNS 계정에 따르면 이는 평균자책점을 집계하기 시작한 1913년 이후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선발 9경기(오프너 제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컵스도 9회말 1사 2루에서 크리스토퍼 모렐이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의 6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결승타로 연결하면서 피츠버그에 1-0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이 승리로 26승 21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별다른 위기조차 없는 완벽투였다. 이날 이마나가는 앤드루 매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코너 조(1루수)-에드워드 올리바레스(우익수)-닉 곤잘레스(2루수)-자레드 트리올로(3루수)-조이 바트(포수)-마이크 테일러(중견수)-닉 윌리엄스(유격수)로 구성된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선두타자 매커친에게 볼넷을 내준 이마나가는 레이놀즈를 시작으로 올리바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기 전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다시 범타 행진을 시작했고 6회초 레이놀즈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전부였다.
7회초 2사가 가장 큰 위기였다. 트리올로와 바트가 연속해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피츠버그는 처음으로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테일러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이날 이마나가의 총 투구 수는 88구. 직구가 46구, 스플리터가 38구, 커브가 4구였다. 직구는 최고 시속 92.2마일, 평균 89.2마일에 불과했으나, 10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스플리터는 더욱 위력적이어서 12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이마나가는 시즌 전과 달리 신인왕 후보로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지난겨울 이동한 일본인 선수들의 거취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30)가 10년 7억 달러(약 9489억 원)로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FA 이적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에이스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나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05억 원) 계약을 체결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에 비하면 이마나가는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18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낮은 구속으로도 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면서 차츰 대선배들을 소환 중이다. 당장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9경기 선발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 종전 기록을 갖고 있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그 주인공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발렌수엘라는 9경기 평균자책점 0.91로 초반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모두 차지한 바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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