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불법소각 산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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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해 발생한 산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산림청이 최근 내놓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결과'를 보면 2월1일~5월15일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39건으로 집계됐다.
올봄 산불 피해규모는 1986년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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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소각 인한 산불 39건…10년 평균(116건) 대비 34%
전체 건수(175건)도 1986년 이후 역대 2위로 낮아
올봄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해 발생한 산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산림청이 최근 내놓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결과’를 보면 2월1일~5월15일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39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평균(116건)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전체 산불 발생 건수(175건) 중 점유비도 22%에 그쳤다. 10년 평균치는 28%였다.
올봄 산불 피해규모는 1986년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규모다. 피해가 가장 적었던 때는 2012년으로 102건이 발생해 산림 49㏊을 태웠다. 올봄 피해면적은 58㏊다.
산림청은 산림과학에 근거한 선제적 대응 등을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장에선 농업 관련 기관과 농민단체 등의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처음으로 ‘찾아가는 마을 영농부사물 파쇄 지원사업’에 국비 5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국 139개 시·군에서 파쇄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쇄지원단은 2월7일 전북 진안에서 민관 합동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연 이후, 영농부산물 소각이 잦은 3월까지 산림 연접지와 고령농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 순으로 현장을 방문해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작업을 지원했다.
올 11~12월에도 같은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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