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文·明 난감? `3김 여사 특검` 찬성 64%, 여야지지층 모두 과반

한기호 2024. 5.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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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영부인 단독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의상비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모두 특검하자'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표된 유튜브 채널 '레지스탕스TV' 의뢰 '이너텍시스템즈' 여론조사 결과(지난 13~14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1.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른바 3김(김건희·김정숙·김혜경) 여사 특검 공감도 설문에 '적극 찬성' 응답이 46.9%, '찬성'은 16.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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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TV 의뢰 이너텍시스템즈 조사
김건희 명품백·김정숙 印방문·김혜경 道법카 특검에
찬성 63.9%, 적극성향만 46.9%…반대 28.2%
국힘층 75.9%, 민주 50.7%·조국당 50.5% 과반 찬성
이념별 '좌파'서 찬 46.6% 반 42.9% 초박빙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영부인 단독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의상비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모두 특검하자'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표된 유튜브 채널 '레지스탕스TV' 의뢰 '이너텍시스템즈' 여론조사 결과(지난 13~14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1.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른바 3김(김건희·김정숙·김혜경) 여사 특검 공감도 설문에 '적극 찬성' 응답이 46.9%, '찬성'은 16.0%로 나타났다. 찬성론이 총 63.9%에 이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적극 반대' 응답은 16.8%, '반대'는 11.4%로 나타나 도합 28.2%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민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비례대표)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 수뇌부에 "김건희 여사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이는 김혜경 여사 국고손실죄 의혹,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등 3김 여사 특검을 역제안하길 바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김혜경씨의 도 법카 유용·불법 의전 의혹은 조명현씨(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의 폭로로 수사가 전개돼왔고, 김건희 여사 의혹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등에서의 사과 발언과 검찰 전담 수사팀 구성으로 이어졌다.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로 인도를 단독방문했던 것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출간한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란 취지로 주장하며 '나랏돈 관광' 의혹을 부정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제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의사를 인도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며 일정표에 없던 타지마할 방문, 방문일지 누락 등을 꼬집어 반박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층 중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이하 가중값)은 3김 여사 특검론에 찬성 75.9%(적극찬성 55.2%), 반대 18.8%(적극반대 6.7%)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266명)도 찬성이 50.7%(적극찬성 35.8%)로 과반인데, 반대는 37.2%(적극반대 26.7%)다. 조국혁신당 지지층(147명)은 찬성 50.5%(적극찬성 37.3%), 반대 42.5%(적극반대 31.9%)다. 여당보다 민주당계 2당 지지층의 적극반대 수준이 높은 셈이다.

다만 개혁신당 지지층(69명)은 찬성 72.5%(적극 43.8%)에 반대 34.3%(적극 17.5%)로 여당과 유사하다. 지지정당 없음(77명)에선 찬성 66.7%(적극 60.7%), 반대 24.6%(적극 14.4%)다. 이념성향별 '우파'(261명)는 찬성 78.7%(적극 61.4%), 반대 18.0%(적극 8.5%)로 나타났다. '좌파'(167명)는 찬성 46.6%(적극 33.5%)에 반대 42.9%(적극 32.0%)로 박빙, '중도'(483명)는 찬성 60.1%(적극 43.2%)에 반대 30.6%(적극 18.3%)를 나타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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