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소통의 神' 유재석, 세대 아우르는 진행력
황소영 기자 2024. 5. 19. 13:10
코미디언 유재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진행력으로 '믿고 보는 MC' 면모를 입증했다.
유재석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30년간 국수를 손수 만들었다는 국수 장인과 만났다. 장인이 일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상황 속 편안하고 재치 있게 인터뷰를 이끌었다.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한 이이경은 "(유재석 형도) 30년 이상 예능을 했으니 '예능 장인'"이라고 언급했다.
어른 세대는 물론 TV 매체와 친하지 않은 어린 세대에게도 유재석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지난 3월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다른 출연진은 알아보지 못한 채 오로지 유재석만 알아보는 초등학생이 등장한 것. 유튜브 '숏츠'에서 봤다는 말에 유재석은 뿌듯해하면서도, 부탁을 받고 흔쾌히 학생의 유튜브에 등장을 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렀다.
유재석은 함께하는 다양한 세대의 MC들과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지석진, 홍진경은 물론이고 조세호를 비롯해 한참 후배인 미주, 최근에는 호시, 카리나까지 시너지를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젊은 세대의 관심사인 MBTI로 소통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게스트의 별명이나 에피소드를 파악하는 등 자세로 다가가 편안함을 선사했다. 특히 예능적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빛날 수 있는 진행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예능 원석을 발굴하기도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진행 능력은 TV는 물론이고 OTT 시리즈, 유튜브 등 방송 환경에 따라 도전을 서슴지 않는 '예능 장인' 유재석의 도전 정신에서 비롯된다. SBS '런닝맨'으로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MC에 등극하면서도 방송인에겐 '도전'일 수밖에 없었던 유튜브로 한계 없는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핑계고'를 매 회차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만드는 저력이 그를 재입증 중이다. 데뷔 34년이 지난 현재도 유재석의 진행 능력은 계속해서 세대를 넓혀 가고 있다. 이 시대 진정한 '소통의 신'이다.
김교석 칼럼니스트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 "활발한 방송 활동은 물론 웹으로 넘어가서도 본인의 영향력과 특유의 편안한 만담으로 유재석의 세계관을 웹 버전으로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숏폼이나 자극 등 트렌드를 쫓기보다 예능 장치를 덜어내고 본연의 콘텐트에 더욱 집중해 롱폼 웹 토크쇼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재석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30년간 국수를 손수 만들었다는 국수 장인과 만났다. 장인이 일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상황 속 편안하고 재치 있게 인터뷰를 이끌었다.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한 이이경은 "(유재석 형도) 30년 이상 예능을 했으니 '예능 장인'"이라고 언급했다.
어른 세대는 물론 TV 매체와 친하지 않은 어린 세대에게도 유재석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지난 3월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다른 출연진은 알아보지 못한 채 오로지 유재석만 알아보는 초등학생이 등장한 것. 유튜브 '숏츠'에서 봤다는 말에 유재석은 뿌듯해하면서도, 부탁을 받고 흔쾌히 학생의 유튜브에 등장을 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렀다.
유재석은 함께하는 다양한 세대의 MC들과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지석진, 홍진경은 물론이고 조세호를 비롯해 한참 후배인 미주, 최근에는 호시, 카리나까지 시너지를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젊은 세대의 관심사인 MBTI로 소통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게스트의 별명이나 에피소드를 파악하는 등 자세로 다가가 편안함을 선사했다. 특히 예능적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빛날 수 있는 진행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예능 원석을 발굴하기도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진행 능력은 TV는 물론이고 OTT 시리즈, 유튜브 등 방송 환경에 따라 도전을 서슴지 않는 '예능 장인' 유재석의 도전 정신에서 비롯된다. SBS '런닝맨'으로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MC에 등극하면서도 방송인에겐 '도전'일 수밖에 없었던 유튜브로 한계 없는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핑계고'를 매 회차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만드는 저력이 그를 재입증 중이다. 데뷔 34년이 지난 현재도 유재석의 진행 능력은 계속해서 세대를 넓혀 가고 있다. 이 시대 진정한 '소통의 신'이다.
김교석 칼럼니스트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 "활발한 방송 활동은 물론 웹으로 넘어가서도 본인의 영향력과 특유의 편안한 만담으로 유재석의 세계관을 웹 버전으로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숏폼이나 자극 등 트렌드를 쫓기보다 예능 장치를 덜어내고 본연의 콘텐트에 더욱 집중해 롱폼 웹 토크쇼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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