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예원,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 또 제압…박현경과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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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매치플레이 결승에 올랐다.
이예원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준결승에서 윤이나를 상대로 2개 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윤이나의 보기가 나오면서 이예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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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곡선 그리던 윤이나, 3-4위전서 이소영과 맞대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매치플레이 결승에 올랐다.
이예원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준결승에서 윤이나를 상대로 2개 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잠시 후 열리는 결승전에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개인 첫 '매치 퀸'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윤이나를 제압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윤이나와 챔피언조로 함께 했는데 윤이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대결이었다. 이예원이 달아나면 윤이나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이예원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앞서 나갔지만,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윤이나에 추격당했다. 5번홀(파4) 버디로 앞서나간 뒤엔 7번홀(파3)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예원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동점에서 이어진 8번홀(파4), 윤이나의 샷이 연거푸 흔들리며 보기를 범했고 이예원이 파를 기록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1홀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이예원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윤이나의 보기가 나오면서 이예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또 다른 준결승 매치에선 박현경이 이소영(27·롯데)에게 1개 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성유진(24·한화큐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박현경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주부터 상승 곡선을 이어가던 윤이나는 또 한 번 이예원을 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3-4위전에서 이소영과 맞붙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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