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오면 승리? 반색한 국민타자 “100승보단 연패 끊은 게 큰 의미, 박정원 회장님 더 자주 오셨으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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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박정원 구단주 방문 날 사령탑 10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이제 100승은 의미가 없다. 오늘 101승이 더 의미가 있을 듯싶다(웃음). 지난해 11연승 뒤 5연패를 한 기억이 있기에 2연패에서 빨리 끊은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주중 광주 시리즈 마지막 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비긴 것으로도 승리에 버금이 가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가 컸다. 다음 날 서울로 올라오니까 새벽 3시가 넘었더라. 상대 선발 투수 공이 너무 좋아서 힘들었는데 어제 홈런 4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려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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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박정원 구단주 방문 날 사령탑 10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0승 달성보다는 연패를 끊은 게 더 큰 의미었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두산은 5월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 홈런 4개를 앞세워 8대 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26승 1무 21패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공동 4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와는 경기 차 없이 승률에 밀리는 상황이다.
18일 경기 승리로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 100승에 성공했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사령탑 100승을 도운 ‘캡틴’ 양석환은 이 감독의 얼굴에 축하 케이크를 묻히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을 직접 찾았던 박정원 구단주의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17일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 구단주가 야구장에 방문한 날에는 롯데가 승리했고, 박정원 구단주 방문 날에는 두산이 승리했다.
이 감독은 “박정원 회장님이 직접 축하 해주셔서 당황하기도 했다(웃음).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아무래도 회장님이 잠실에 오신 영향이 당연히 있었을 거다. 선수단의 승리 의지가 더 강해졌을 것”이라며 “회장님의 응원이 우리 팀에 엄청난 힘을 불어넣어 주신다. 조금 더 자주 오신다면 우리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사령탑 100승 과정 동안 고마웠던 선수로 양의지와 양석환을 꼽았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양)의지가 공·수에서 팀을 잘 이끌어 준 것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의지가 경기에 나가고 안 나가고에 따라 팀 분위기나 상대 쪽에서 느끼는 위압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면 팀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더 관리를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올해는 (양)석환이가 주장을 맡으면서 팀 분위기를 어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덕분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성적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두산은 19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전민재(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브랜든이다.
이 감독은 “의지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가는데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무릎 타박상 여파가 여전히 있다. 재환이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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