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 뷸러 KKKKKKK 역투→다저스 4-0 완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첫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수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50으로 떨어졌다.
전날 1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 오타니는 이날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섰다. 무키 베츠가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1회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만나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 갔지만 7구째 97.9마일 커터를 공략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3루에서 타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범타에 그쳤다. 애쉬크래프트의 4구째 96.4마일 커터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내야를 건너지 못했다. 2루 땅볼 아웃.
앤디 파헤즈의 적시타와 개빈 럭스의 1타점 내야 땅볼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87.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또 한 번 득점권 기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타석도 아쉬웠다. 오타니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칼슨 스피어스의 3구째 86.8마일 체인지업을 쳤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는 8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0 승리. 3연승 행진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가 눈부셨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 결과 2022년 5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년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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