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심적으로 힘들어했어…” 156㎞ 파이어볼러, 왜 배트를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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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투수가 아닌 타자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팔꿈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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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투수가 아닌 타자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팔꿈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투수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재영이 팔꿈치 부상 치료를 논의하기 위해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재영은 2군에서 경기와 훈련을 소화하며 적응기를 가질 예정이다. 당분간 타격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장재영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같은 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4년 동안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제구 난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는데, 타자 전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장재영이 배트를 들게 된 이유를 전했다.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장재영은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다. 회복 기간 중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투수로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장재영은 타자로 뛰기로 했다. 최고구속 156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릴 수 있는 능력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장재영과 키움 모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선수 본인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 장재영이 제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 때 나 역시 타자 전향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팔꿈치 부상을 받고 수술 이야기가 나왔다. 장재영에게 타자 전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선수도 투수에 대한 미련을 많이 접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유격수로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팀 미래와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두루 고려해 중견수도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포지션은 차후 문제다. 팔꿈치 부상이 있기 때문에 유격수를 하기 보단 외야 수비에 전념하면서 타격에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도 선수가 유격수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유격수를 하되 외야수도 함께 준비하라고 했다”며 장재영이 유격수와 외야수 모두 준비할 것이라 했다.
장재영은 오는 21일 퓨처스리그 이천 두산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팔꿈치 상태 때문에 지명타자로만 나설 계획이다. 회복 기간 중에는 공을 받는 훈련만 진행한다. 또 아마추어 때 타격이 좋았던 선수도 프로에서는 시행착오를 겪는다. 장재영도 2군에서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며 계속해서 장재영이 타자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SSG를 상대로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변상권(우익수)-김휘집(유격수)-박수종(중견수)-김건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건희는 데뷔 첫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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