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님 보고 계십니까...'KKKKKKKKK+무4사구' 김진욱 또 완벽투, 1군 콜업 기회 받을까 [오!쎈 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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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특급 좌완 유망주 김진욱(22)의 잠재력이 터지는 것일까.
제구력을 찾은 김진욱은 다시 한 번 퓨처스리그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김진욱은 1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까지 투구수 단 59개를 기록한 김진욱은 6회부터 김강현으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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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드디어 특급 좌완 유망주 김진욱(22)의 잠재력이 터지는 것일까. 제구력을 찾은 김진욱은 다시 한 번 퓨처스리그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김진욱은 1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김진욱은 선발 수업을 받으면서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9일 KT전에서 4이닝 1볼넷 2탈삼진 노히터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고 14일 NC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4사구를 단 1개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이날 역시 출발이 좋았다. 김진욱은 1회 선두타자 이상혁을 상대로 패스트볼 3개로 삼진을 솎아내며 출발했다. 이명기를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2사 후 채은성을 상대로는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담장 앞에서 잡혔다. 공 9개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 유로결을 상대로 커브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이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신우재 역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장규현에게는 3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지만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고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KKK’이닝.
3회말에도 김민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송호정의 기습번트 시도를 직접 처리했다. 2사 후 한경빈도 1볼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 이상혁은 좌익수 뜬공, 이명기까지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채은성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를 범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처음으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유로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신우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규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해 1루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리고 김민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2루를 노리던 장규현까지 잡아내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까지 투구수 단 59개를 기록한 김진욱은 6회부터 김강현으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진욱은 그동안 특급 좌완 유망주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매년 아쉬움을 남겼다. 3시즌 통산 103경기 8승1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6.44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두 시즌은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다가 갑자기 무너지며 시즌 전체를 그르쳤다.
올해는 1군의 신임을 받지 못하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아직 한 번도 콜업되지 못했다. 그러나 선발 수업을 받으면서 최근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 14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단 1개 뿐이다. 김진욱은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증명하면서 향후 1군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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