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뒷심 빛난 박현경, 2년 연속 결승 진출…이예원과 최종 맞대결 [KLPGA 두산매치플레이]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박현경(24)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2년 연달아 결승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84야드)에서 열린 4강전에서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영을 맞아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박현경이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하자, 바로 이소영도 2번홀(파4) 버디로 균형을 이뤘다.

이소영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황을 역전시켰고, 박현경은 6번홀(파5) 버디를 뽑아내며 동률 상황을 만들었다.

박현경이 보기를 써낸 7번홀(파3)에서 이소영이 파 세이브로 한 홀을 앞섰고, 박현경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타이가 됐다.

이소영은 12번홀(파5) 1.9m 버디 퍼트에 힘입어 한 홀 차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바로 13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기록한 이소영의 빈틈을 노린 박현경이 파 세이브로 매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박현경은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2업으로 달아났다. 박현경은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였지만, 파 세이브로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박현경은 4강전에서 윤이나를 이긴 이예원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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