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승'에도 이승엽은 아직 배고프다 "101승이 더 의미 커…일등 공신은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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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팀을 잘 이끌어주니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양의지가 경기에 나가고 안 나가고에 따라 팀 분위기나 상대방이 느끼는 위압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양의지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돌아올 때까지 버티면서 분위기를 타면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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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다.
선발로는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3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전민재(3루수)가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브랜든이다.
전날 승리로 이승엽 감독은 지도자 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면서도 "101승이 더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통산 100승의 일등 공신은 양의지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팀을 잘 이끌어주니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양의지가 경기에 나가고 안 나가고에 따라 팀 분위기나 상대방이 느끼는 위압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양의지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주장 양석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이 성적은 지난해만큼 나지는 않지만, 성적을 커버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어우르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의지가 무릎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포수 자리는 김기연이 메꾼다. 이승엽 감독은 "그만한 백업 포수가 없다. 영리하게 플레이를 한다. 양의지가 포수로 안 나가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김기현이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다"면서 "양의지의 공백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투수 교체에 대한 감각도 정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실패한 것은 조금씩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선수를 보호해 주려는 보호 본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난해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 같고, 올해는 (교체) 타이밍이 작년보다 빨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고, 선발투수들이 빨리 내려와서 다음 경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오늘 경기를 이기면 내일이 편해지기 때문에, 불펜진이 조금 힘들어지지만 많은 승리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때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전날 롯데전 8-3 승리로 9연승 뒤 2연패를 끊어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돌아올 때까지 버티면서 분위기를 타면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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