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들이고 출연료 5만원"→"새벽 녹화"…현역★들도 지적한 '음방' 고질병[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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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수들은 새로운 음원과 음반을 발매하게 되면 음악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그러나 최근에는 몇몇 가수들이 음원을 발매했음에도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도한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음방 너무 좋지. 너무 좋은데 그거야 말로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라며 음악방송 출연료는 5만 원인데, 음악방송 1주일을 돌면 1000만 원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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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일반적으로 가수들은 새로운 음원과 음반을 발매하게 되면 음악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그러나 최근에는 몇몇 가수들이 음원을 발매했음에도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K팝 스타들이 연이어 음악방송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씨엔블루 이정신, 빅톤 도한세 등이 음악방송 시스템을 지적, 출연료를 폭로한 바 있다.
태연은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과 동해의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의 콘텐츠 '이쪽으로 올래?'에 출연해 음악방송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태연은 은혁이 "'투엑스'는 음악방송을 왜 안 했냐"고 묻자 "음악방송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태연은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새벽시간에 노래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 조금 배려가 없지 않나. 힘든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은혁 역시 "제작비, 환경, 또 여러 가수들이 사전녹화를 해야 해서 어쩔 수가 없다"고 공감했다.
태연은 "결론만 놓고 봤을 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 게 아쉬워서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서 더 좋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신은 대성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집대성'에 출연해 음악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곳에 서서 연주만 해서 카메라를 잘 안 봤다. 어차피 진짜 연주가 아니었다. 핸드싱크였다. 음악방송에서는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고 고백했다.
이정신은 "무대를 하고 빨리 빠져야 하는데 사실 밴드 라이브는 선 연결 엄청 많이 해야 되고, 리허설 무조건 해야 하니까 음악방송에서는 사실 라이브를 할 수가 없었다"라며 "그 당시에 잘 모르시는 분들이 씨엔블루가 라이브를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정신은 "우리가 잘 되고 그런 말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우리가 비용 다 낼 테니까 올라이브 하겠다고 했다"라며 "순전히 씨엔블루 손으로 라이브를 했다. 음악방송을 가면 출연료가 5만원 정도 된다. 근데 밴드 라이브를 하면 기본 3000만 원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빅뱅 대성 역시 "거마비도 안 된다. 김밥 시키면 끝난다. 그냥 홍보 때문에 나가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도한세 역시 팬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돌 음악 방송 활동 현실을 폭로한 바 있다. 도한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음방 너무 좋지. 너무 좋은데 그거야 말로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라며 음악방송 출연료는 5만 원인데, 음악방송 1주일을 돌면 1000만 원이 든다고 털어놨다.
도한세는 컴백을 하려면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세트를 짓고, 헤메비, 스타일링비, 현장 스태프들 간식비, 음료비 등을 하면 2000만 원도 든다며, 이러한 금액은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고, 어지간한 팀은 안 되는 게임이라고 했다.
그는 "근데 그렇게라도 홍보 해야되니까 하는 거다. K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 계속 노래 낼 때마다 음방 나와달라 하길래 나도 그냥 말해주는 거다. 굳이 음방 안 나가는 이유"라며 "정산 받는 아이돌팀들 거의 없다. 진짜 페스티벌 라인업에 제일 윗줄에 헤드라이너 되고, 무엇보다 K팝 팬이 아닌 대중들까지도 아는 정도인 몇 팀들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 끝난다"고 현실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도한세는 자신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자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도한세는 "하루아침에 무슨 부고발자, 폭로자, 감정호소인이 됐는데 저 행복하게 팀활동 마무리까지 잘했고, 활동 당시에도 직업 만족도 꽤나 높았던 사람"이라며 ""물론 힘들었던 적도 많고 그걸로 많이 아픈 적도 있었지만 지금도 그 지난 활동들이 너무 값진 시간들인데, 단지 소통창구에서 제가 뱉은 말과 대화상황 중에 앞뒤 다 자르고 캡쳐한 거로만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 말했지만 일반화 하는 거 절대 아니고 제가 속했던 팀이 그랬단 것도 아니고 억울했다, 알아달라, 힘들었다 호소했던 것은 더 아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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