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프로 복서였습니다!"…맨유 최고 전설의 '놀라운 꿈' 그리고 무모한 도전, "축구보다 복싱이 더 어렵고 힘들어"

최용재 기자 2024. 5.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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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그리고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로 꼽히는 리오 퍼디낸드. 그가 축구에서 모든 꿈을 이룬 후 새로운 꿈을 꿨고, 꿈에 도전했다. 무엇이었을까. 바로 프로 복서다. 

하지만 프로 복서의 길을 만만하지 않았다. 퍼디낸드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국 낙방했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도전하는 그 과정을 즐겼다. 행복했고, 보람이 있었다. 

영국의 '미러'가 퍼디낸드의 프로 복서 도전기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퍼디낸드가 프로 복서에 도전을 했다. 맨유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퍼디낸드는 복싱 세계 챔피언을 꿈꿨다. 총 6년을 준비했다. 퍼디낸드는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한 지 3년 후 프로 복서의 제안을 받았다. 전 복싱 선수의 도움을 받아 프로 복서가 될 수 있는지 시험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프로 복서가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퍼디낸드는 프로 복서가 되지 못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 전문적으로 복싱을 하지 못하지만, 프로 복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퍼디낸드는 '미러'와 인터뷰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후는 내 인생에서 이상한 시기였다. 나를 자극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프로 복서에 대한 제안이 갑자기 들어왔고, 나는 나 스스로를 붙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복서가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고, 내가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몸을 던졌다. 나는 일주일에 5~6회 훈련을 했다. 정말, 정말, 강렬한 훈련이었다. 불행하게도 복싱 협회는 나의 자격 신청을 거절했다. 아마도 부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이가 있고, 나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그들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시기였다. 살이 9~10kg 정도 빠졌다. 정말 내 몸이 찢어진 것 같았다. 축구를 할 때보다 근육이 더 많이 붙었다. 축구를 할 때보다 확실히 몸이 더 좋았다. 복싱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 그만두고 싶을 것이다.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아드레날린이 솟아 올랐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퍼디낸드는 "나는 복싱 초보자였다. 복싱의 훈련이 축구의 훈련보다 더 어렵고, 신체적으로도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결론적으로 복싱이 축구보다 더 힘들다. 복싱은 경기 내내 위험 지역에 있는 것이다. 정말 어렵다. 나는 세상의 모든 복싱 선수들을 엄청나게 존경한다"고 고백했다. 

[리오 퍼디낸드. 사진 =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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